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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망은 언제나 현재형 / 사물들 / 조르주 페렉일상/책 2021. 3. 15. 03:03
3개월 전쯤부터 다시 회사를 다니며 ‘내 시간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사라졌고(사실 그 시간이 충분했던 시절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) 출근-일-퇴근-잠으로 반복되는 생활을 하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. 은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앉아갈 때마다 조금씩 읽은 책이다. 책이라도 읽지 않으면 내 삶이 그저 남의 일을 해주는 노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. 현재를 꿰뚫는 통찰력 을 읽는 내내 조르주 페렉이 날리는 묵직한 펀치에 무자비하게 얻어맞는 것 같았다. 페렉이 이 책을 출간한 1965년부터 날아오는 펀치는 2021년 서울메트로에 피곤한 몸을 실은 나를 가격했다. 그 무자비한 ‘팩트 폭력’은 내 속마음을 간파 당했을 때 따라오는 부끄러움과 그 정확한 통찰력에 짜릿한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. 게다가 과거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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